대만 테크 업종이 5월 메모리 반도체의 고공 성장과 서버·PC 부문의 부진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대만 메모리 업종의 합산 매출액은 전월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다. 반면 서버와 PC 업종의 합산 매출액은 각각 전월 대비 2%, 10% 감소하며 2개월 연속 부진을 보였다.
메모리 업종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특히 난야(Nanya)의 5월 매출액은 277억 NT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0% 급증했다. 반도체 유통 업체들의 합산 매출액도 전년 대비 284% 늘었다.
보고서는 6월에도 매출 성장세는 이어지나,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의 5월 매출액은 4170억 NT달러로 전월 대비 2% 성장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키움증권은 최근 한 달간 대만 테크 업종의 주가 반등이 실적 성장보다는 주가 멀티플(Valuation) 상승에 따른 것이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