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판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26 케이-북 저작권마켓'이 22일 개막해 전 세계 출판·콘텐츠 기업이 한국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행사에는 전 세계 31개국 100개 해외 기업과 국내 100개사가 참여해 1850여 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에는 펭귄 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아셰트 등 영미권 대형 출판사를 비롯해 일본의 쇼가쿠칸, 프랑스의 알뱅 미셸 등 세계적인 출판사들이 대거 방한했다. 과테말라, 체코, 포르투갈, 레바논 등 4개국은 올해 처음 참가했다.

지난해 행사는 상담액 약 8620만 달러, 상담 건수 1708건으로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구병모 작가의 <절창>이 영국·이탈리아·일본에,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가 미국·브라질·튀르키예에 수출되는 등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이번 마켓에서는 문학, 아동 도서뿐 아니라 비문학, 만화,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저작권 수출이 논의된다.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등도 참여해 '케이-북'의 2차 콘텐츠 사업화 가능성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케이-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