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은 제62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13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사업연도는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다.
회사는 당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억7천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41억9천6백만원으로 전년 1억8천1백만원 대비 2,318% 급증했다.
매출액은 1,917억9천만원으로 전년 1,757억3천5백만원 대비 9.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의약품 부문이 1,598억7천2백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3.4%를 차지했다. 식품 부문은 261억2천7백만원, 기타 부문은 57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치매치료제 디엠듀오정, 하이페질3mg 출시와 타미린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경증부터 중증 치매 환자까지 관리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치매치료제 제품군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탈모치료제 마이녹실과 벌레물림치료제 버물리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녹실 브랜드 강화를 위해 복합마이녹실 240ml를 출시했다.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 메타지크림, 생약 성분 복합 소화제 위푸린에스산 등 신제품을 공급하며 품목을 다양화했다.
식품 부문은 미에로화이바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제품 라인업에 더해 스파클링제로, 솔트레몬, 키즈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식사대용식 브랜드 365MEAL의 사용 편리성을 증대시키고 영양학적으로 완성도를 높인 균형영양식 큐어웰을 출시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당기 연구개발비용은 185억7천만원으로 전년 160억9천6백만원 대비 15.4%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9.68%를 기록했다.
현대약품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 혁신신약 과제인 HDNO-1605(HD-6277)의 2상 IND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2a 임상을 완료하고 2b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신약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여 저혈당 부작용이 없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First in class로 분류된다.
회사는 순환기 영역의 복약 순응도 개선 목적의 개량신약을 지속 발굴 중이다. 신규 조합 개량신약 복합제는 3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2021년 3월 사업 진출 이후 제약 연구 역량과 특허 기반 기능성 소재 기술을 토대로 스킨케어 브랜드 '랩클'과 두피 탈모 케어 브랜드 '마이녹셀'을 운영하고 있다. 마이녹셀을 중심으로 탈모 전문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6년 1월 올리브영 입점을 포함해 온라인, 군마트 및 창고형 약국은 물론 해외 채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안전 부문에서도 성과를 냈다. 회사는 2006년 4월 무재해 운동 게시 시작 이후 2025년 12월 무재해 12배수(5,948일) 달성이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재해도 없는 무재해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제약업계 최초로 소비자중심경영(CCM) 8차 재인증에 성공하며 소비자 신뢰를 얻는 회사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주주총회 승인을 위해 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배당을 제안했다. 배당금 총액은 7억8천4백만원이며 배당률은 6.0%다. 배당기준일은 2026년 3월 4일로 예정되어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최초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인 에제페노정의 꾸준한 성장과 입덧치료제 디클렉틴정, 국내 최초 POP 전문의약품인 슬린다정 출시 등으로 심혈관 및 산부인과 시장에서 차별화된 약물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약품의 신용등급은 2025년 12월 30일 기준 A-(나이스디앤비)로 평가받았다. 회사는 1965년 7월 16일 설립되었으며 1978년 6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본사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잔다리길 55에 위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