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년 전 부산의 한 예술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3명의 사망 사건을 '입시 카르텔에 의한 희생'으로 규정하고, 감사원 감사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조정훈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전 오늘은, 부산의 예술고 학생들 3명이 나란히 세상을 떠난 날"이라며 세상을 떠난 학생들을 추모했다.

그는 이들의 죽음이 "단순한 입시 스트레스가 아니라, 입시 카르텔에 의한 희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용을 사랑한만큼, 무용을 하는 어른들의 카르텔을 피할 길은 없었다"며 "학생들의 미래와 진로를 쥔 어른들의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 이상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학원과 학교의 카르텔을 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학교는 바뀌지 않았다"며 "카르텔은 한 학교, 한 사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작년 국정감사 후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현재 감사원이 "예술고와 대학교원의 소득자료를 추적하고, 학원과 대학 간 유착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잊지 않고, 지체하지 말고, 변화하는 것이 그 책임일 것"이라며 "감사 결과도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다짐했다.

해당 사건은 2025년 6월 21일 부산의 한 예술고 무용과 학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일이다. 사건 이후 부산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통해 학교와 사교육 학원 간 '입시 카르텔' 정황을 확인하고 교장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했으며, 관련자들은 경찰 수사를 받았다. 조 의원이 언급한 감사원 감사는 교육청 감사와는 별개로 국회 차원에서 요구된 것으로, 예술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