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 역사를 간직한 영국의 거석기념물 스톤헨지를 온라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 전시관이 문을 연다.
영국 레딩대학교와 대영박물관은 21일(현지시간) '스톤헨지의 가상 세계'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상 전시관은 2022년 대영박물관에서 열려 19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았던 '스톤헨지의 세계' 특별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단순한 전시장 재현을 넘어, 사용자가 스톤헨지 내부로 들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직접 보거나 신석기 시대 부싯돌 광산을 탐험하는 등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6000년 된 느릅나무 잎, 소털로 짠 팔찌 등 희귀 유물도 애니메이션과 음향 효과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가상 전시관은 대영박물관 웹사이트를 통해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할 수 있다.
던컨 개로 레딩대 고고학 교수는 "전 세계 누구나 선사시대 영국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며 생생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닐 윌킨 대영박물관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 박물관의 가상 전시 미래를 생각하는 놀라운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 가상 전시관은 실제 전시 마지막 주에 3D 레이저로 스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1년 중 해가 가장 긴 날인 하지를 맞아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