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보통예금 계좌가 실질적으로 돈을 잃게 만들고 있을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한 금융조사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통예금 계좌는 이자를 거의 지급하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현금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전문가들은 무이자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 가치가 줄어드는 것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고 경고한다.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금리의 계좌에 있는 돈은 실질적으로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 4.5%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 계좌에 1000만원을 옮기면 세전 연간 약 45만원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무이자 계좌에 그대로 두었을 경우 놓치게 되는 기회비용이다.
많은 사람이 편의성을 이유로 보통예금 계좌에 여윳돈을 보관한다. 투자 전문가 루비 레이람은 "많은 사람이 더 쉽고 접근하기 편하다는 이유로 보통예금 계좌에 큰돈을 보관한다"라며 "놓치고 있는 이자액을 계산해 보면 깜짝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즉시 돈을 써야 할 비상금이라도 무이자 계좌에 묵힐 필요는 없다"며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계좌는 돈을 불리면서도 동일한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월 고정 지출액과 예상치 못한 비용을 감당할 약간의 여유 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사용 중인 보통예금 계좌가 사실상 무이자에 가깝거나 ▲월급일 이후 고정비 지출 후에도 상당한 잔고가 계속 남아있거나 ▲지난 1년간 예금 금리를 비교해 본 적이 없다면 자신의 자금 운용 방식을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