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내 방송사업 매출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광고 매출은 두 자릿수 급감하며 시장 위축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19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71개 방송사업자의 '2025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18조6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7억원(0.8%) 감소했다.
특히 방송광고매출의 감소 폭이 컸다. 2025년 광고매출은 2조134억원으로 전년보다 2830억원(12.3%) 줄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방송광고매출은 연평균 10.6% 감소하며 모바일 광고시장이 연평균 7.5% 성장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매체별로 보면 IPTV와 콘텐츠사업자(CP)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자의 매출이 줄었다. 지상파 매출은 3조3162억원으로 2146억원(6.1%) 감소했고,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는 6조9417억원으로 1664억원(2.3%) 줄었다.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 매출도 각각 2.6%, 5.7% 감소했다.
반면 IPTV 매출은 5조832억원으로 소폭(0.1%) 증가했으며, CP 매출은 1조2184억원으로 31.5%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3조1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9719억원(44.2%) 증가했다. 이는 2024년 IPTV 사업자의 일회성 인건비 지출로 영업이익이 일시 감소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IPTV 영업이익은 2024년 1조6169억원에서 2025년 2조5346억원으로 56.8% 늘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지상파는 11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고, 손실 규모도 커졌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소폭 감소했다. 2025년 총 제작비는 5조7546억원으로 전년보다 78억원(0.1%) 줄었다. 지상파와 SO의 제작비는 감소했으나, PP와 CP는 제작비를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