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작목을 재배하는 농가의 소득이 전국 농가 평균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촌진흥청은 '제1차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 종합계획(2021~2025)' 추진 결과를 발표했다. 2024년 기준 특화작목 생산액은 10조6000억원으로 2020년 7조8000억원 대비 3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공판매액은 2조5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33.9% 늘었다.
특화작목 재배 농가의 10a당 농업소득은 2024년 571만7000원으로, 2020년 480만9000원보다 18.8% 증가했다. 이는 전국 농가 평균 농업소득의 6.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경북 참외가 꼽힌다. 참외 생산액은 2020년 3856억원에서 2024년 6927억원으로 늘었으며, 수출은 15개국으로 확대됐다. 충남 딸기는 '킹스베리' 등 신품종 개발과 보급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이 외에도 전북은 씨 없는 수박의 불임꽃가루 국산화로 경영비를 32% 절감했고, 전남은 씨 없는 유자 품종 '다전금' 보급을 2024년 53.8ha까지 확대했다.
특화작목 육성은 농촌 생산 기반 유지에도 기여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농가 수가 5.9% 감소하는 동안 특화작목 재배 농가는 1.1% 감소에 그쳤다.
농촌진흥청은 '제2차 종합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특화작목 생산액을 13조원, 가공판매액을 4조3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관련 예산을 기존 90억원에서 168억원으로 확대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역의 강점에 과학기술을 더해 지역특화작목을 농업·농촌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