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삼잎국화의 어린잎과 줄기, 김치 유래 유산균 2종이 일반식품원료로 공식 등재돼 대중적인 식품 개발의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겹삼잎국화와 전통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유산균 2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에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올해 5월 19일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겹삼잎국화는 그동안 일부 농가에서만 나물이나 장아찌 형태로 소비돼 왔다. 2021년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이후, 농촌진흥청과 식약처가 협력해 섭취 경험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일반식품원료로 전환됐다.

이 식물은 일반 엽채류보다 칼슘, 칼륨, 철분 등 미네랄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식품 가공업체는 겹삼잎국화를 활용한 나물, 반찬류, 간편식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농가 역시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함께 등재된 유산균은 '루코노스톡 락틱스'와 '페디오코커스 이노피나투스' 2종이다. 이들은 각각 장류와 김치에서 유래한 토착 미생물로, K-푸드 미생물 자원의 산업화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다.

박성우 농촌진흥청 식품자원개발부장은 "농가 요구가 높았던 겹삼잎국화를 일반식품원료로 전환하고 토착 유산균을 신규 등재해 케이(K)-푸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