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재정난을 겪는 스리랑카에 한국의 디지털 기반 국가재정 운영 경험을 전수했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은 19일 스리랑카 정부 고위급 초청연수단을 접견하고 한국의 디지털 재정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연수단에는 알로카반다라 공공행정‧지방정부부 차관, 다나팔라 디지털경제부 차관 등 5명이 포함됐다. 이번 방한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스리랑카 콜롬보시 세무행정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임 차관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을 통한 통합 재정관리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재정의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계·관리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참여예산, 대국민 재정정보 공개 플랫폼 '열린재정' 등의 사례도 공유했다.
스리랑카 측은 한국의 디지털 재정관리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리랑카는 2022년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뒤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약 3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받고 있다. IMF는 스리랑카에 재정관리 투명성 강화를 권고한 바 있다.
기획예산처는 앞으로도 개도국의 디지털 기반 재정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정보 시스템 고도화, 인공지능(AI) 전환 등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해 개도국의 재정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