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의사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일본 사례를 참고한 '한국형 커리어 코디네이터' 양성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병원에서 '지역의사제 현장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7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커리어 코디네이터는 지역의사제 학생과 의사의 학업, 수련,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의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타운홀 미팅에 앞서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과 병원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강의실, 실습실, 전공의 수련시설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수련 환경을 점검했다.

타운홀 미팅에는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상남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관계자와 의대생, 전공의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의사 선발, 의과대학 교육과정, 지역 내 실습·수련 체계, 지역 정주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입됐다. 선발된 학생은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정된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정은경 장관은 "지역에서 자란 인재가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제도"라며 "오늘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의견을 토대로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시행 준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