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대 파기' 주장에 대해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방식으로는 연대가 이뤄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조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의원이 "연대를 깬 것은 조국이다", "조국이 평택을에서 양보하고 사퇴했어야 했다"고 말한 데 대해 "이런 평가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6.3 선거에서 세종, 울산, 창원, 김해 등 12군데에서 단일화 또는 후보사퇴를 통하여 민주당 후보를 밀어주었다"며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를 위해 조국혁신당이 철두철미 연대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을 선거를 두고 "민주당은 평택을에 후보를 내도 문제가 없고,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면 연대를 깨는 것이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당시 민주당은 재보궐 지역 어느 곳도 양보할 생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당시 선거 과정에서 "나는 줄곧 국힘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면서 "김용남 후보는 단일화를 완전히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조국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박하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라며 "원로로서 단일화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야 했던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박지원 의원님의 이런 평가대로라면, 28년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후보를 내지 말거나 후보를 내더라도 중도 사퇴해야 한다"며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조 대표는 "연대와 통합은 다른 당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해야 성사되는 것이지, 다른 당의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윤석열 탄핵과 정권교체의 동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3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난립한 끝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경기 평택을 선거 결과를 두고 "연대를 깬 것은 조 전 대표"라고 비판했다. 당시 선거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는 34.13%를 득표해 당선됐고, 김용남 민주당 후보는 29.02%, 조국 대표는 27.72%를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