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3년간 이어진 영업이익 정체를 끝내고 올해 1분기 60%가 넘는 이익 성장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19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다. 이는 2023년부터 이어진 영업이익 정체의 주요 원인이었던 감가상각비가 감소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1분기 별도 기준 감가상각비는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74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가맹점주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점은 변수로 꼽혔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으며, 전체 매출 성장의 4분의 1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고객은 마진이 높은 식품군에 소비가 집중되고 담배 매출 비중은 12%에 그쳐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저마진 상품인 담배 매출 비중이 37%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고마진 식품 비중이 늘어나는 상품 구성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 역시 전체 이익의 10%를 차지하며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8년까지 해외 점포를 5개국 10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