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1분기 부진을 딛고 2분기에는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BNK금융의 2026년 2분기 예상 순이익이 27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8.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는 순이자이익 증가가 꼽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분기 원화대출이 3%에 육박하는 고성장을 기록하며 순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손비용도 안정화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앙미디어그룹 워크아웃 관련 약 70억원의 추가 충당금 발생에도 불구하고, 삼정기업 담보물 매각으로 약 100억원의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그룹 대손비용이 1700억원대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이자이익 부문 역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대비 시중금리 상승 폭이 적어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상당폭 증가하고, 증권 브로커리지 수수료도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예고됐다. BNK금융은 상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최소 700억원 이상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나증권은 전했다. 손익 규모에 따라 매입액은 8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하나증권은 BNK금융의 2026년 총주주환원율이 45%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7년 목표치는 5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유가 하락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유가로 인한 기업대출 신용위험 우려가 타행 대비 컸던 만큼 유가 하락은 센티멘트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