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제주형 태풍 샷시'와 같은 지역 특화 혁신제품의 공공판로 확대를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섰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19일 제주를 방문해 혁신조달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조달청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진짜 성장을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전국 11개 조달현장을 찾는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력, 환경, 스마트팜 등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제주 지역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기업들은 혁신제품 판로 지원, 의무구매 비율 확대,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백 청장은 "혁신조달을 활성화하고 기업 불편과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규제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특화 산업을 혁신제품으로 발굴해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참여 중인 ㈜선우안전창호를 방문해 '제주형 태풍 샷시'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제품은 태풍 시 빗물 유입을 막고 내풍압·단열 성능을 확보한 고성능 창호다.
조달청은 지난해 8월부터 제주 지역 학교 2곳에서 해당 제품의 시범사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남해안 지역 공공시설 등으로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청장은 "지역 현안 문제에서 출발한 기술이 사회 전반의 문제 해결로 확장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백 청장은 이날 제주지방조달청 MZ세대 직원 10여 명과 만나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번 제주 방문은 지난 3월 광주에서 시작된 전국 지방조달청 순회 방문 중 아홉 번째 일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