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로 증권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9일 IBK투자증권은 LS에코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16.9%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통신사 비엣텔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전력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동남아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내 전력 분배 설비로 사용되는 '버스덕트'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버스덕트의 예상 영업이익률은 16.8%로, 배전(5.0%)이나 통신케이블(UTP, 5.6%) 등 다른 제품군을 크게 웃도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LS에코에너지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2985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245억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지난해 2분기 고마진 제품이었던 북미향 지중배전 케이블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별로 LS-VINA는 베트남 내수 프로젝트 수주와 덴마크 수출에 힘입어 2분기 매출 3087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LSCV는 미국향 통신케이블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동남아 지역 버스덕트 수출 확대로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34.4배에서 40.9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