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공예를 즐길 수 있는 '2026 공예주간'이 거점도시 부여를 중심으로 19일 막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6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2026 공예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450여 개의 공예문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올해 거점도시인 충남 부여에서는 '공예로 머무는 부여'를 주제로 개막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규암면 '123사비공예마을'에서는 공방과 상점이 참여하는 마을형 축제가 진행되며, 백마강변에서는 공예시장이 열린다.

서울 공진원 갤러리에서는 18일부터 특별전시 '로컬감각(Texture of Local)'이 열린다. 부여, 세종, 전주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 12명의 작품을 통해 지역 고유의 공예 감각을 선보인다.

전국 5개 권역 10개 도시에서도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세종·공주 권역에서는 금강 자생식물을 활용한 생태공예 전시가, 전주·고창 권역에서는 '과정의 공예' 전시 등이 열린다. 부산·울산, 칠곡·구미, 제주·서귀포 권역에서도 각각 해양문화, 산업 소재, 생활 공예품을 주제로 한 행사가 마련된다.

전국의 공예창작지원센터와 공예오픈스튜디오도 행사에 동참한다. 청주에서는 유리공예 작가 전시와 시장이, 진주에서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완주에서는 숲속 공예 수업과 농작물 수확 체험을 결합한 '캠핑위크'가 열린다.

이외에도 전국 218개 공방과 사립 미술관 등이 '공예주간 프렌즈'로 참여해 특별 전시와 시장, 일일 강좌 등을 운영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부여 중심의 공예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놀유니버스와 연계해 부여·공주·전주 지역 숙소 2만원 할인권을 선착순 제공하는 등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공예주간'은 공예를 일상 가까이에서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라며 "올해 '공예주간'이 공예와 지역을 연결하고 지역문화와 관광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