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야생동물 사진작가가 4년간의 기다림 끝에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코요테의 비현실적인 순간을 포착해 화제다.

캐나다 선더베이 출신 사진작가 제이미 러글스는 최근 온타리오주 북서부 슈피리어 호수 북쪽 기슭에서 얼음 틈 사이를 뛰어넘는 코요테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속 코요테는 마치 컴퓨터 그래픽 오류처럼 허공에 정지한 듯한 모습이다.

이 한 장의 사진은 우연이 아닌 4년에 걸친 끈질긴 노력의 산물이다. 러글스는 코요테가 겨울철 물을 마시기 위해 얼지 않은 물가로 접근하는 특정 장소를 수년간 반복적으로 찾아가 완벽한 순간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자로부터 '그저 현장에서 시간을 보내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추운 날씨 속에서 오랜 기다림을 감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러글스에 따르면 해당 장소는 코요테가 사냥하는 곳이라기보다,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생존 지점이다. 코요테는 가벼운 몸무게 덕분에 눈과 얼음 위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사진의 배경이 된 슈피리어 호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다. 멀리 보이는 '슬리핑 자이언트' 지형이 겨울 풍경에 깊이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