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오는 22일(현지시간) 몰도바와 정상회의를 열고 EU 가입 문제와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러시아의 계속되는 압박 속에서 몰도바의 EU 가입 절차를 가속하고 양측 연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열린다. EU와 몰도바는 지난 15일 법치, 민주주의 등 EU의 핵심 가치를 다루는 '클러스터 1'에 대한 가입 협상을 공식 개시한 바 있다.
EU는 몰도바의 개혁과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새로운 '몰도바 성장 계획'을 통해 최대 19억 유로(약 2조8880억원)를 제공할 예정이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의 여파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공격에 직면한 몰도바의 주권과 안보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양측의 경제 통합도 주요 의제다. EU는 2025년 기준 몰도바 전체 상품 교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교역 파트너로, 교역액은 70억 유로(약 10조6400억원)를 웃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몰도바에 '로밍 라이크 앳 홈' 제도를 적용해 EU 내에서 추가 요금 없이 통화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해졌다.
안보 및 국방 협력도 강화한다. EU는 유럽평화기금(EPF)을 통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몰도바 군 현대화를 위해 1억9700만 유로(약 2994억원)를 지원했다.
몰도바는 2022년 6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었으며, 2024년 6월부터 공식 가입 협상을 진행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