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그린에너지가 자체 영업실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모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의 지급보증을 바탕으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AA'를 유지했다.

18일 한국신용평가(KIS)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이그린에너지 제4회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이 'AAA/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한신평은 해당 등급이 지급보증을 제공한 한국남동발전의 신용도에 전적으로 연계된다고 밝혔다.

에스이그린에너지는 경기도 화성에서 19.8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남동발전의 100% 자회사다. 이 회사는 2023년 계통한계가격(SMP) 하락 등으로 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 변동성을 보였다.

한신평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이그린에너지는 총 투자비 1414억원 중 약 80%인 1139억원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조달해 영업현금흐름 대비 재무부담이 과중한 편이다. 이 회사는 2021년 남동발전의 지급보증을 받은 회사채를 발행해 기존 PF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며 금융비용을 절감했다.

지급보증을 제공한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5.9%를 차지하는 주요 발전사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올해 1분기 전력 판매량 감소와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한신평은 남동발전이 향후 신규 발전소 건설 등으로 연간 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 소요가 예상되지만, 연간 1조원 내외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EBITDA)과 재무융통성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에스이그린에너지의 사업 및 재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사회 필수 인프라인 전력산업의 공공성과 한국남동발전에 대한 정부의 높은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