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 가능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AAA'를 유지했으나, 향후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재무 부담이 지적됐다.

18일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중부발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발전 자회사다.

한기평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전력 시장 내 중요성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국내 발전설비 용량의 6.8%를 차지한다. 또한 변동비반영시장(CBP) 체계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도 수익성 급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평가됐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재무 부담은 과제로 꼽혔다. 중부발전은 향후 신규 복합발전소 건설과 환경설비 투자 등에 총 4조659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진행 중인 주요 설비투자의 총액은 5조5515억원에 달한다.

실제 수익성도 최근 소폭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6.6%) 대비 하락했다. 한기평은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부담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중부발전이 연간 1조원 내외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부의 탈석탄 정책 기조에 따른 사업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