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K-AI 시티' 시범 사업지로 강원 원주시와 충남 천안·아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강원·충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6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K-AI 시티는 교통 등 도시 인프라 운영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 모델이다. 공공이 AI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민간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강원권에서 선정된 원주시는 '도시가 스스로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혁신도시'를 제시했다.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원주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AI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래, 천안·아산'을 제안해 선정됐다. 오케스트로, 업스테이지 등이 참여하며, 천안아산역 일대를 우선지구로 초광역 AI 도시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토부는 오는 7월부터 기본구상 연구를 시작해 2027년 이들 지역을 시범도시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데이터 활용,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규제 특례와 함께 AI 인프라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은 2030년 완료될 예정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는 첫 시도"라며 "국민이 원주, 천안·아산에서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