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CL CSOT가 2026년 하반기부터 잉크젯 프린팅(IJP)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에 돌입하며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에 도전한다.

1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CL CSOT는 2026년 3분기부터 모니터용 IJP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트북용 패널 또한 기존 4분기에서 3분기로 양산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OLED 모니터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2026년 OLED 모니터 보급률은 약 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TCL CSOT의 8.6세대 OLED 생산 라인 투자에 힘입어 2030년에는 보급률이 6.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TCL CSOT는 5.5세대 라인에서 생산하는 27인치 UHD IJP OLED 모니터를 시작으로 전문가용 시장을 공략한다. IJP OLED는 기존 기술 대비 전력 효율이 우수해 중국, 대만, 한국 모니터 브랜드들이 패널을 평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북 OLED 패널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가운데, 2026년 보급률은 약 6%에 이를 전망이다. TCL CSOT는 14인치 WUXGA IJP OLED 패널을 앞세워 중저가 시장을 겨냥하며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외에도 TCL CSOT, BOE, 비전옥스 등이 8.6세대 OLED 노트북 패널 생산에 투자하면서 시장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30년 OLED 노트북 보급률은 22.4%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2026년 3분기부터 중국과 대만 노트북 업체들이 IJP OLED 패널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미국 노트북 브랜드 중 한 곳도 현재 제품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