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역대급 외교 성과'라고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G7(주요 7개국) 유럽 순방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정수를 보여주었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설파하는 한편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로서 자유무역에 따른 상호 이익을 적극 설득하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되는 EU의 새로운 철강 관세에 대해 무관세 쿼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 것은 우리 기업과 국민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크나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탈리아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여 첨단 산업에서부터 문화 관광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폭을 크게 넓힌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G7 정상회담 공식 만찬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한반도 평화와 한미 동맹, 중동 정세에 대해 90분이 넘는 환담을 나눈 것은 이번 순방의 백미 중의 백미"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한 관심과 관여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여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이재명 대통령과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본회의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에 따른 국민 참정권 침해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구성 채택과 계획서 승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펜싱 국가대표팀이 장비를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부정선거 음모론에 편승해 노골적으로 선거 불복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무책임한 선동과 국민 분열 조장은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 구성과 계획서가 여야 합의 처리되는 만큼 이제는 사안의 본질로 돌아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8박 10일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18일 귀국했으며, 19일 순방 성과를 직접 설명하는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가결했으며, 국정조사는 8월 1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