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체코가 원전 협력을 바탕으로 로봇,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장한다.

1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체코를 방문해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두코바니 프로젝트 이행점검 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신규원전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팀코리아가 사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사업 과정의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어진 '제3차 공급망·에너지 대화'에서는 첨단산업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2024년 채택된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 비전'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블타바 비전은 배터리·로봇·미래차를 3대 우선 협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공동 연구, 인력 교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문 기간 중 '한-체 원전기업 파트너십 행사'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력기술과 체코 EGP 간 설계·인허가 기술지원 사업 계약이 체결됐다.

김 장관은 프라하 공과대학교를 방문해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예정 부지와 로봇 테스트베드를 점검했다. 이 협력센터는 양국이 합의한 로봇·배터리·미래차 협력센터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사업이다.

김정관 장관은 "두코바니 신규원전 사업은 향후 100년 이상 지속될 미래세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원전은 물론 첨단산업,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