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주잔고를 크게 늘리고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엘에스일렉트릭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긍정적'으로 유지됐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4%, 45.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원, 영업이익은 4264억원이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글로벌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2025년부터 북미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 배전변압기 등을 납품하기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이에 힘입어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5조6000억원에 달했다. 한국신용평가는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외형 확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LS일렉트릭은 과점화된 국내 전력기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전력인프라와 자동화 부문에서도 선두권의 시장 지위를 유지 중이다.
재무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연결기준 차입금의존도는 27.2%, 순차입금/EBITDA 배율은 0.9배를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북미 생산 거점 투자 등으로 자금 소요가 확대되더라도,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신용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확대된 수주잔고와 영업 실적 개선세,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감안해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