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26 런던 기후행동 주간'에 참석해 한국의 기후 거버넌스 외교를 본격화한다.
18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고, 기후 거버넌스를 이끄는 주요국 핵심 인사들과 연쇄 양자면담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기후대응위 출범 이후 공동위원장의 첫 다자 기후외교 활동이다.
런던 기후행동 주간은 유럽 최대 규모의 독립 기후행사로, 올해는 750개 이상 행사에 7만 5천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국제 기후·에너지 의제를 형성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전기화 정상회의', '기후 거버넌스 포럼' 등에 잇달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출범을 비롯한 한국의 기후 거버넌스 개혁 성과와 국민이 직접 기후정책 논의에 참여하는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국제사회에 처음 소개한다.
특히 지난 4월 발표한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화석연료 의존적 경제구조에서 탈피하려는 한국의 정책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방문 기간 중 케이티 화이트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 기후 담당 정무차관, 나이젤 토핑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과 만난다. 또한 국제기후위원회네트워크(ICCN) 공동의장단, EU 기후변화과학자문위원회 사무국장 등과도 양자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창훈 공동위원장은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해 한국의 기후외교 역할을 '성실한 이행국'에서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확대해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한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은 미래 세대에 대한 현 세대의 책임"이라며 "국제사회와의 연대 속에서 흔들림 없이 기후위기 대응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