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맞벌이 가구가 615만 가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18세 미만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615만 3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6만 7000가구 증가한 수치다. 전체 유배우 가구(1265만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6%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가구주 연령대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30대(63.3%)와 40대(61.3%)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58.6%)가 그 뒤를 이었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맞벌이 비중이 전년보다 상승했다.

반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는 228만 7000가구로 1년 전보다 1만 7000가구 줄었다. 다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 자체가 줄면서 이들 중 맞벌이 비중은 60.4%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막내자녀 연령이 6세 이하인 가구의 맞벌이 비중 상승 폭(3.3%포인트)이 가장 컸다.

1인 가구도 꾸준히 증가해 821만 5000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1만 2000가구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취업한 1인 가구는 519만 8000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63.3%를 차지했다.

1인 취업가구의 연령별 비중은 30대(87.0%)와 40대(82.1%)에서 높았다. 임금 수준별로는 월 200만~300만원 미만을 버는 가구가 29.5%로 가장 많았고, 300만~400만원 미만(26.4%)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