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역 인구소멸과 의료자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읍‧면 단위 지역보건의료기관을 거점화하는 중장기 개편안 마련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8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2026년 지역보건의료계획 성과대회 및 제9기 중장기 계획 수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담당자 약 5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3~'26)의 우수 지방자치단체와 유공자를 격려하고, 제9기 계획('27~'30)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성과대회에서는 제8기 계획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 32곳과 유공자 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우수' 부문에서는 서울특별시와 경상남도를 포함한 2개 시도, 서울 은평구, 부산 부산진구 등 30개 시군구가 수상했다.

2부 설명회에서는 제9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정부는 초고령사회 진입, 지역 인구소멸 등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분산된 지역보건의료기관을 거점화·집중화해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1996년 지역보건법이 전면 개정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정부는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보건의료기관 개편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한숙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시도와 시군구가 수립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은 기본의료 완성에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제9기 계획이 지역보건의료체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