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가 우수 지식재산(IP)을 직접 매입해 해외 기업을 상대로 수익을 내는 1367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지식재산처는 올해 총 1367억원 규모의 지식재산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모태펀드 특허계정이 325억원을 출자해 마중물 역할을 한다.

펀드는 ▲IP직접투자(167억원) ▲IP거래·사업화(200억원) ▲특허기술사업화(1000억원)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IP직접투자' 펀드는 국내 핵심 특허를 사들여 라이선스 계약이나 특허 침해 소송 등을 통해 해외 기업을 상대로 수익을 내는 사업에 투자한다. 올해부터 정부 출자 비율이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됐다.

'IP거래·사업화' 펀드는 중소기업이나 대학 등이 보유한 특허 기술의 이전을 돕는다. '특허기술사업화' 펀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 등 심층기술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지식재산처는 2006년 모태펀드 특허계정 출범 이후 2025년 말까지 총 2조7548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1479개 기업에 2조2808억원을 투자했으며, 투자받은 기업 중 130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식재산처 김일규 지식재산정책국장은 "IP 기반 혁신기업이 국제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수익이 국내로 회수돼 재투자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운용을 희망하는 운용사는 다음 달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하면 된다. 오프라인 출자설명회는 다음 달 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