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026 런던 기후행동 주간'에 참석해 한국의 기후 거버넌스 개혁 성과를 국제사회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18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이 공동위원장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주요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국 핵심 인사들과 연쇄 양자면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후대응위 출범 이후 공동위원장의 첫 다자 기후외교 활동이다.

런던 기후행동 주간은 오는 9월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주간과 11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국제 기후 의제를 형성하는 무대다. 9일간 750개 이상의 행사가 열리며 7만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동위원장은 23일 '글로벌 에너지 전환 및 전기화 정상회의' 각료급·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 4월 발표된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화석연료 의존적 경제구조에서 벗어나려는 한국의 정책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24일에는 '기후 거버넌스 포럼'에 참석해 '미래 세대를 위한 제도적 혁신' 세션에서 패널로 나선다.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 등과 함께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출범과 기후시민회의 등 한국의 제도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25일에는 국제기후위원회 네트워크(ICCN) 회원기관 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 기후위원회 대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ICCN은 정부로부터 공식 위임을 받아 기후정책을 자문하는 전 세계 33개 기후위원회의 협의체다.

방문 기간 중 케이티 화이트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 기후 담당 정무차관, 나이젤 토핑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 국제기후위원회네트워크(ICCN) 공동의장단, 프랑스와 드장 유럽연합(EU) 기후변화과학자문위원회 사무국장 등과 연쇄 양자면담도 진행한다.

이창훈 공동위원장은 "이번 런던 방문을 통해 한국의 기후 거버넌스 개혁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겠다"라며 "기후외교의 역할을 '성실한 이행국'에서 '거버넌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확대해 나가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