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 투자를 집행할 한미전략투자공사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교보증권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2025년 11월 한미 양국이 체결한 상호관세 인하 조건에 따른 것이다. 투자는 대미투자특별법과 이날 출범한 한미전략투자공사를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
총 투자금 3500억 달러 중 1500억 달러는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MASGA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나머지 2000억 달러는 반도체, 핵심광물,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 투자된다.
교보증권은 전략 분야 투자는 수익성 검증이 핵심이며 원리금 회수가 가능한 사업이 우선 선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호 투자 프로젝트는 오는 7월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며, 액화천연가스(LNG) 분야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미국 루이지애나 LNG 터미널 프로젝트가 펀드 자금으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의 직접 수주보다는 기자재 수주 가능성이 점쳐지며 한텍이 수혜 기업으로 꼽혔다. 삼성E&A 역시 미국의 다른 LNG 플랜트에서 반사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2호 투자처로는 소형모듈원전(SMR)이 거론된다. 교보증권은 대형원전 대비 짧은 공사 기간과 용이한 자금 조달을 SMR의 강점으로 꼽았다. 최대 수혜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현대건설이 지목됐다.
대형원전인 페르미 프로젝트도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언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수혜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