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성인 4명 중 3명은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통신사 퓨어텔레콤이 센서스와이드를 통해 아일랜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74%가 16세 미만 SNS 금지에 찬성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지지율이 78%로 여성(69%)보다 높았다. 1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80%가 금지에 찬성했으며, 특히 6~8세 자녀를 둔 부모의 찬성률은 88%에 달했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금지 조치나 부모의 통제와 상관없이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접속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책임 소재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답자의 30%는 정부가 아닌 부모에게 최종 책임이 있다고 봤지만, 39%는 자녀 보호를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과반인 57%는 SNS 기업이 온라인상에서 아동을 보호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기업의 역할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폴 코넬 퓨어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아일랜드 성인들이 이 주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지만, 전면 금지가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18~24세 연령층은 금지 지지율이 가장 낮았지만, 학교에서 SNS 안전 교육을 해야 한다는 의견은 가장 많았다"며 "반면 고연령층은 금지를 더 지지하고 학교 개입에는 소극적인 경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