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기획부동산 투자 피해자로 묘사한 TV조선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사실 조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방송이기를 포기한 것 같다"며 "무언가에 홀린 것인지, 누군가의 지독한 사주를 받은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내용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면서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조작해서 지속적으로 보도하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해당 토지 거래의 전말을 설명했다. 그는 "당초 A와 갑 토지에 대해 계약을 했고, A는 갑 토지에 도로가 날 예정이므로, B가 소유한 을 토지를 대신 이전해 주겠다고 했다"며 "그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B도 이에 동의했다"면서도 "을 토지가 신탁되어 등기를 이전받지 못하고 있던 중 작년에 계약을 해제(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매대금은 B가 돌려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매매대금은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V조선 보도가 제기한 의문점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장 대표는 "'최근에도 연락했다?' 당연히 언제쯤 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연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재산 등록 이유에 대해 "'피해를 봤다면서 왜 재산등록했냐구요?' 매매대금을 다 지급했으면 등기 여부와 상관없이 부동산으로 재산등록하도록 되어 있으니까요!"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글을 마치며 "끝까지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TV조선이 장 대표의 과거 부동산 거래를 보도하며 그가 기획부동산 투자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TV조선은 장 대표가 투자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다른 피해자들과 달리 대토(代土)를 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