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피습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후보의 '꼼수 탈당'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후보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당의 단죄와 엄책을 회피하기 위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습적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정당법상 탈당은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한 비겁한 '꼼수 탈당'"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은 당 차원에서 ▲자체 진상조사단 가동 ▲무관용 법적 대응 ▲영구 복당 금지 처분 등의 조치를 예고했다. 천 원내대표는 "사실관계가 드러나는 대로 강력한 형사 고발 및 막대한 규모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각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꼼수 탈당으로 책임을 면하려는 행태에 대해 끝까지 법적·정치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을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다"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전 후보는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27일, 유세 도중 차량에서 던진 음료에 맞는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최근 자작극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정 전 후보를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