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아파트가 전세를 낀 매매로 94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83.41㎡(4층)는 지난 16일 94억원에 팔렸다. 전세 보증금 17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투자금은 77억원에 이른다. 전세가율은 18% 수준이다.

압구정동의 다른 아파트에서도 수십억 원대의 갭투자가 확인됐다. '현대4차저층' 전용 117.91㎡는 57억원의 투자금으로 68억원에, '현대3차' 전용 82.5㎡는 40억7000만원의 투자금으로 48억5000만원에 각각 손바뀜했다.

같은 동 '한양1차' 전용 78.05㎡ 역시 41억9000만원을 들여 47억5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들 단지의 전세가율은 11~16%에 불과했다.

서초구에서도 고액 갭투자 거래가 이어졌다.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 135.141㎡는 66억원에 거래됐으며, 투자금은 38억원이었다. 같은 동 '반포르엘' 전용 84.1127㎡도 32억3000만원의 투자금으로 46억8000만원에 팔렸다.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 99.385㎡는 44억5000만원에 매매됐고, 투자금은 35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 149.78㎡는 투자금 18억6000만원으로 44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외에도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25억원),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21억90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22억3000만원) 등에서 2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필요한 전세 낀 매매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