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지구 관측 위성 '랜드샛 10'에 탑재될 핵심 전자장비와 비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SwRI는 17일(현지시간) 2031년 발사 예정인 랜드샛 10 위성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위성이 촬영한 방대한 양의 이미지 데이터를 초당 약 1.8기가비트(Gb) 속도로 압축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랜드샛 10은 1972년부터 시작된 랜드샛 프로그램의 최신 위성이다. 수질, 농업 생산, 토양 보존, 산림 관리 등 지구의 육지와 수자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과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SwRI는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하청업체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레이시온은 랜드샛 10의 다중분광 촬영 장비인 '랜드샛 기기 스위트'(LandIS)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SwRI는 데이터 처리 기술 외에도 장비의 온도를 조절하고, 카메라 거울 위치를 제어해 넓고 상세한 지구 이미지를 촬영하도록 돕는 기술도 개발한다. 지상에서 위성 운용을 모의실험 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제작한다.

패트릭 펠런 SwRI 프로젝트 총괄은 "이번 신기술은 랜드샛의 지구 관측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며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는다면 미래의 도전에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최근 프로젝트의 예비 설계 검토를 마쳤으며, 올해 말 중요 설계 검토를 앞두고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