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주력 사업인 작물보호제와 비료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 'A/안정적'을 유지했다.

17일 한국신용평가는 팜한농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과 같은 '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1분기 실적이 개선된 점을 반영한 결과다.

팜한농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662억원, 영업이익은 3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2461억원, 영업이익 309억원 대비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주력인 작물보호제 부문은 바이엘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팜한농의 작물보호제 시장 점유율은 2024년 27%에서 올해 1분기 30%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문 영업이익률도 17.9%에서 18.6%로 개선됐다.

비료 부문은 판매가격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선구매 수요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비료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1.6%를 기록했다.

앞서 팜한농은 2025년 글로벌 경쟁 심화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작물보호제 부문 수익성이 둔화된 바 있다. 당시 작물보호제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4년 13.5%에서 2025년 9.1%로 하락했다.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9.1%, 차입금의존도는 34.3%다. 총차입금은 4151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작물보호제 부문의 견조한 사업기반과 잔여 유휴부지 추가 매각 등을 통해 점진적인 차입금 감축과 재무안정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