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AA- 안정적'을 유지했다.
17일 한국신용평가는 LG이노텍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우수한 고객 기반, 양호한 이익창출력 등이 평가 근거로 제시됐다.
LG이노텍은 2023년 이후 연간 21조원 내외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조8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0%로 전년의 3.3%보다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5348억원, 영업이익은 29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1% 늘고, 영업이익은 1251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한국신용평가는 LG이노텍의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결 기준 순차입금은 2023년 말 1조2988억원에서 올해 3월 말 7511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18.6%, 부채비율은 94.4%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LG이노텍이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주력인 광학솔루션 부문은 매출이 18조3185억원으로 늘었으나 저가형 모델 대응으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반도체 업황 호조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고, 모빌리티솔루션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향후 한국신용평가는 LG이노텍의 주요 모니터링 요인으로 ▲전략 고객사 제품 판매 실적 ▲패키지솔루션 부문 신사업 정상화 ▲고객 다변화 수준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수요 변동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