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K-푸드 수출 목표 16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 역량을 총결집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재정경제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CJ, 농심 등 주요 식품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부처별 협업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마련된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의 5대 과제를 중심으로 부처별 협업 방안이 논의됐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한 수출 지원을, 산업통상부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물류센터 활용 확대를 추진한다.

수출기업들은 원가 상승과 비관세장벽 등 어려움을 호소하며, 각국의 규제 정보 제공, 물류 부담 완화, K-컬처 연계 마케팅 지원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는 K-푸드를 단순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기 위한 'K-이니셔티브' 협업도 강화한다. 'K-치킨벨트' 등 미식 관광 정보를 한국 관광 홍보 플랫폼에 게재하고, 국제 행사에서는 고급 전통 용기에 담은 'K-푸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K-푸드 챌린지'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숏폼 영상 공모전 등 디지털 마케팅도 본격화한다.

K-푸드 글로벌 홍보를 위해 7인의 명예 홍보대사도 위촉됐다. 북미 지역은 에드워드 리 셰프, 중화권은 e스포츠 선수 페이커(이상혁), 유럽은 손미나 전 아나운서 등이 활동한다. 페이커 선수는 현지 e스포츠 행사와 연계해 K-푸드를 알릴 예정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범부처 협업을 통한 수출 지원은 보다 촘촘하게, K-이니셔티브 홍보는 더 넓게 추진하겠다"며 "명예 홍보대사들의 활동과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