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울산 화력발전소 해체 공사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4개월 연장된다.
17일 국토교통부는 '울산 화력발전소 건설·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사고 조사 기간을 오는 10월 17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5년 11월 18일 시작된 조사는 총 11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연장은 사고의 최초 붕괴 부위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당 부위는 그동안 잔해에 매몰되어 있어 접근에 한계가 있었다.
최근 중단됐던 해체 작업이 재개되면서 잔해 제거가 가능해졌고, 이에 사조위는 운영 기간을 늘려 신속하게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조위는 그간 현장조사, 관계자 청문, 재료강도시험 및 구조해석 등을 진행해왔다.
이경구 사조위 위원장(단국대 교수)은 "해체 공사가 재개되어 보다 면밀한 조사가 가능해진 만큼, 연장된 기간 내에 사고 조사를 충실히 마무리하도록 사조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시공·제도 등 분야별로 다각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사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