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새로 개발한 대형 우주발사체 아리안6 로켓의 4부스터 버전이 첫 비행에 성공하며 아마존 위성 32기를 저궤도에 안착시켰다.

유럽우주국(ESA)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령 기아나 유럽우주센터에서 오후 1시45분(그리니치표준시 오후 4시45분) 아리안64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 114분 후 마지막 위성 분리가 완료되며 임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아리안스페이스가 운영한 이번 임무는 아리안6 우주발사체의 두 버전 중 대형 모델인 4부스터 버전 아리안64의 첫 비행이었다. 아리안6는 에어버스와 사프란의 합작법인 아리안그룹이 제작했다.

이번 발사는 아마존 저궤도 위성망 구축을 위해 체결된 아리안6 로켓 18회 발사 계약의 시작을 알렸다. 아마존 저궤도 위성망은 이전에 카이퍼(Kuiper)로 알려진 프로젝트다.

ESA 관계자는 "4부스터 대형 버전의 첫 비행 성공으로 유럽의 우주 발사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아리안64는 부스터 4개를 장착한 대형 모델로 더 많은 탑재물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 아리안6는 탑재 용량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됐다.

유럽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상업 위성 발사 시장에서 미국의 스페이스X 등과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