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역에서 '바다의 드론'으로 불리는 해양무인이동체 실증 사업이 본격화된다.

새만금개발청은 17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추진하는 해양무인이동체 실증사업을 위해 해상시험장 내 부이 설치에 필요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 및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총 2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된다.

투입 예산은 해양수산부 150억원, 전라북도·군산시 50억원, 민간 14억원으로 구성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새만금 해역에 계측 및 항행 안전용 부이를 설치하고 해상 실증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무인이동체는 자율운항, 원격제어, 해양관측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장비다. 최근 해양안전, 국방, 물류, 환경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 해역은 넓은 수역과 우수한 접근성, 다양한 해양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해양 신기술 실증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승인은 미래 해양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실증 기반 조성을 위한 지원의 일환"이라며 "새만금을 첨단 해양산업과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