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탑재될 핵심 부품을 공동 개발 및 양산한다.
17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의 몸체를 움직이는 '바디 액추에이터'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에 대량 양산 거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생산된 부품은 2027년부터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는 2028년까지 1차 생산 목표로 액추에이터 35만 개를 설정했다. 이는 로봇 '아틀라스' 1만1000개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를 통해 2028년 5250억원의 매출과 1575억원의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사업은 고마진 사업으로 평가된다.
현대모비스는 2026년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세일즈 로드쇼를 시작한다. 첫 타겟 고객은 구글 딥마인드이며, 이외에도 자동차 제조사, 물류 업체, 반도체 업체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손가락을 움직이는 '핸드 액추에이터' 공동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액추에이터, 센서, 제어기를 융합 공급하는 역할을 목표로 한다.
메리츠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사업 가치를 2조4866억원으로 산정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차량 부품 사업 가치 5조2561억원을 더해 적정 시가총액 7조9417억원을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90만원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