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50개 기업이 정부와 손잡고 미취업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직업 훈련에 나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7일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기업이 직접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총 50개사로, 72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는 물론 문화콘텐츠, 금융,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개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청년희망배움터'를 통해 전자·IT 제조기술자 등을 양성한다. SK하이닉스는 'Hy-Po'라는 이름으로 반도체 아카데미를, CJ ENM은 K-콘텐츠 스토리텔러 육성 과정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두산로보틱스, 셀트리온,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다.

K-뉴딜 아카데미는 15~34세 미취업 청년이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훈련수당이 지급되며, 수도권은 월 최대 30만원, 비수도권은 월 최대 50만원이다.

이번 사업에는 추경 예산 988억원이 투입된다. 참여기업 모집에는 107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53개 아카데미가 최종 선정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 인재 육성에 함께하고자 하는 기업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청년 모집은 6월 하순부터 기업별로 시작된다. 자세한 정보는 고용24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