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등 5개 기관이 국가 생물안전 체계 강화를 위해 18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국 생물안전 학술대회(콘퍼런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리며, 검역본부, 질병관리청,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는 동물·인체·수산·야생동물 분야의 병원체 관련 연구자와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생물안전 관련 기술 동향과 국가 안전관리 제도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첫날인 18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주관 합동외부평가를 통한 보건안보 역량 입증'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가 진행된다. 이어서 바이오 신기술 위협 대비, 해외 안전관리 동향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생물안전 관리자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이 이어진다. 고위험병원체 및 가축전염병 병원체의 국가 안전관리 제도, 의료폐기물 관리 등이 다뤄진다. 특히 검역본부는 이번 행사에서 고위험 가축전염병 병원체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BL3) 시설 운영 방안을 소개한다.

김진형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동물질병 진단키트 및 백신 개발 연구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체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산업계, 정부가 함께 병원체 안전관리 기준을 논의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을 수립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