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로보택시 시장이 오는 2035년 16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로보택시 시장은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국면에 진입했다. 보고서는 2035년 전 세계 로보택시 운행 대수가 3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로보택시 산업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투자 확대, 규제 환경 개선에 힘입어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향후 로보택시는 대중교통을 보완하고 개인 차량 소유 부담을 낮추며 도시 이동 체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웨이모와 테슬라, 중국의 바이두 아폴로 고, 위라이드, 포니닷에이아이가 강력한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기업으로 꼽혔다. 이들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우버, 리프트 등 기존 차량공유 플랫폼 사업자들도 미래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로보택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들은 수요 플랫폼과 차량 운영 경험을 활용해 로보택시 생태계 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안전성 검증과 운영 안정성 확보, 관련 제도 정비는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피터 리처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미국과 중국뿐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로보택시 상용화 경쟁이 빠르게 치열해지고 있다"며 "향후 시장 주도권은 사업 전략과 기술 실행력, 파트너십 구축 역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