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계열 벤처캐피털(VC)이 국내 바이오 기업 올릭스에 105억원을 투자했다.

17일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로레알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BOLD가 올릭스에 10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이를 두고 "단순 투자 이상의 더 큰 그림을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양사는 피부 및 모발 관련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제약·바이오 업계는 주요 학회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이벤트 비수기에 진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바이오-USA 행사가 끝나면 학회는 여름 휴가 기간에 들어가며, 3분기는 통상 기술이전 비수기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개별 기업의 연구개발(R&D) 발표나 정책 수혜 여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리가켐바이오와 올릭스는 7월 R&D 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언급됐다. 하나증권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기업, 영업이익을 내며 공장 증설 계획이 있는 기업,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진행 중인 기업 등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관련 기업으로는 알테오젠, 에스티팜, 리가켐바이오 등이 꼽혔다.

하나증권은 6월 코스닥 최선호주로 기존 올릭스와 함께 알테오젠을 새로 추천했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장에 남을 경우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최선호주로는 한미약품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 미국 제약사 릴리에 기술을 이전했으나, 공시 이후 시가총액이 약 1조5000억원 하락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