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비효율 점포 정리와 사업부 재편 등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 3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기준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사업구조 개선에 따른 효과가 10%포인트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세계는 사업구조 개선으로 연간 7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돼 전년 대비 16%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재개장한 본점 리뉴얼 효과로 350억원의 이익이 더해지고, 연간 5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던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 철수로 400억원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400억원 적자를 내던 동대문 면세점을 철수했으며, 자회사 지누스도 미국 공장 매각 등으로 연간 100억원의 고정비를 절감했다.
롯데쇼핑은 저효율 점포 정리와 이커머스 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약 5%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볼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사업에서 연간 50억원의 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이커머스 사업인 롯데온은 영업적자 규모를 지난해 29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 내외로 줄일 전망이다.
다만 하나증권은 롯데쇼핑의 식품 온라인 사업 '제타' 출시 영향과 현대백화점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부진을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