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력판매금액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력 판매 부진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17일 하나증권이 발표한 '4월 전력통계월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총 전력판매량은 42.7TWh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력판매금액은 6조8000억원으로 0.8% 줄었다.
용도별로 보면 산업용 판매량이 1.6% 줄어 전체 판매량 감소를 이끌었다.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0.5%, 1.3% 증가했다. 산업용 판매금액 역시 1.7% 감소했다.
발전 부문에서는 원자력 발전량이 13.6TWh로 전년 대비 14.6% 감소했다. 반면 유연탄 발전량은 11.4TWh로 3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원자력 발전소 이용률은 72.6%로 전년 동월보다 12.4%p 하락했다.
한국전력의 4월 구입전력비는 5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전력 구입 단가인 정산단가는 kWh당 126.10원으로 1.1% 하락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비용 증가에서 비용 절감으로의 추세 전환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수준의 원자재 가격과 환율 적용 시 하반기 전력도매가격(SMP)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